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. '사진만 찍기?' 누구 사진을 찍는 건가요?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입니다. <br> <br>오늘 민주당 초선 의원 68명이 단체로 청와대를 방문했는데요. <br><br>대통령과 대화를 하러 갔다가 사진만 찍고 왔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><br>Q. 68명이 대통령과 한 명 씩 사진을 찍은 거죠? <br> <br>네, 약 1시간 30분을 만났는데요.<br><br>대통령과 대화를 하는 차담회를 한 시간 정도 진행한 뒤, 30분 동안 일대일로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<br>Q. 68명이 갔는데 한시간 대화했으면 1인당 1분도 못한 거네요. <br><br>그래서 12명만 발언했는데요. <br> <br>조국 사태나 부동산 세금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은 꺼내지도 않았습니다. <br> <br>[이탄희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4월)] <br>저희 초선의원들부터 달라지겠습니다. 성역 없이 끝까지 토론하겠습니다. <br> <br>[오기형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4월)] <br>지금부터는 당의 시기입니다. <br><br>[고영인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부동산 전반적인 세금 문제, 공급 문제 이러한 것은 따로 질의하지는 않았습니다. (조국 장관 문제 가지고) 그걸 가지고 대통령한테 질문해야 할 그런 필요성을 못 느꼈던 것 같습니다. 의원님들이. <br><br>Q. 조국 전 장관을 임명한 게 대통령인데, 한 명도 언급을 안 했습니까? <br><br>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"사전에 조국 전 장관 이야기는 거론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Q. 그럼 무슨 말을 했다고 합니까? <br><br>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, 도보다리 영광 재현, LH 혁신 방안 등을 이야기했다고 합니다.<br><br><br><br>국민의힘은 "68명 민주당 초선의원들의 목소리는 그나마 쓴소리를 했던 송영길 대표 한 명의 목소리보다 작을 지경이었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><br><br><br>Q. 지지층에게 자랑할 사진이 더 급했나보네요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어깨동무와 포옹,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 발언이 계속 논란이네요. <br> <br>지난 주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강원도에서 한 식당 주인과 찍은 기념사진이 공개됐죠. <br><br>최민희 전 의원은 이 사진을 두고 '어깨 잡으면 요새 굉장히 민감하다'고 지적했습니다.<br><br>Q. 당사자가 기분이 나빴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죠. 오히려 식당 주인이 요구를 했다면서요. <br><br>사진 속 식당 주인은 윤석열 전 총장과 이미 친분이 있는 사이라는데요. <br> <br>직접 당시 상황을 들어봤습니다.<br><br><br><br>[이경숙 / 강릉 음식점 사장 (여랑야랑 인터뷰)] <br>어깨 손도 내가 '오랜만에 만났는데 어깨동무하고 사진 찍자' 그러면서 좋은 분위기에서 한 건데. 윤석열 씨랑 모르는 처지도 아니고 내가 기분 나쁘지도 않고. <br><br>이런 가운데 최민희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포옹하면서 찍은 사진이 나오자 '내로남불'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.<br><br>Q. 논란이 논란을 부르는 군요. 최민희 전 의원은 뭐라고 하나요? <br> <br>입장을 들어보려고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는데요.<br><br><br><br>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대통령과 찍은 사진은 2016년 총선 당시로 미투 이슈가 본격화되기 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><br>Q. 그러고보니 문 대통령이 당선 전에 '프리허그' 행사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. <br> <br>당시 현장에서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이 나왔었는데요. <br><br>직접 보고 판단해보시죠. <br> <br>[조국 / 당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(2017년 5월)] <br>지금까지 한 번도 남자친구가 없었던 여성분! <br> <br>[고민정 / 당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(2017년 5월)] <br>예! 이런 분들 안 할 수가 없죠. 일단 흥분하지 마시고. 진심으로 모태솔로?<br><br><br> <br>누군가를 지적하기 전에 한 번쯤 스스로를 돌아보면 어떨까 싶네요. <br><br>Q.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다보면 전체를 못 보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죠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